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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특성상 부동산은 집 외에도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수익형 부동산이 인기가 있다. 지속되는 최저 금리와 고강도의 부동산 규제 등으로 인해 많은 수요층들이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둘 것으로 보인다. 수익형 부동산은 실거주가 목적이라기보단 주로 수익창출이 목적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투자 전 신중해야 한다. 꾸준히 수요가 있어야 하며, 공실 위험 부담이 적은 상품을 선택해야만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대체로 수익형 부동산 하면 월세 수익을 떠올린다. 매달 꼬박 월세가 들어오면 괜찮을 걸까? 그렇지 않다. 투자 전 매매가 대비 얼마나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수익률 분석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가장 문제는 분양업체 등이 홍보하는 '고수익' ' 확정수익률'과 같은 말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제시하는 홍보 내용에는 대출이자나 필요비용 등의 내용이 제외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수익형 부동산은 매입 시 취득세 4%, 지방교육세 0.4%, 농어촌특별세 0.2%의 세금이 발생하고, 중개보수, 수선 및 보수 등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에 생각했던 것보다 수익률이 저조할 수 있다. 또한 원룸을 예로 들면, 갑작스레 예상치 못한 공실이 지속될 경우 손실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계획이 필요한 것이다.
구더기 무섭다고 장을 담지 않을 수는 없는 법, 무턱대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를 시작하는 것 보단 초보 투자자는 소액부터 수익형 부동산에 접근하는 것이 위험 부담을 덜 수 있다.
소액 부동산 투자의 대표적인 상품은 오피스텔이다. 1~2인 가구가 점점 증가하는 추세기 때문에 수요는 꾸준한 편이다. 아파트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와 대출한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높은 수익형 부동산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노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상품으로 은퇴세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오피스텔은 월세나 관리비가 비싼 편이기 때문에 수요층 또한 경제적 능력이 있는 층이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 수요가 많은 업무지구의 오피스텔을 선택해야 공실 위험을 낮출 수 있다. 또한 노후된 오피스텔보다는 준공 5년 이내 신축 오피스텔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하지만 서울 지역의 경우 2020년 서울시의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활성화에 따라 오피스텔 수요가 역세권 청년주택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
두번째로 수익형 부동산 중 소액 투자가 가능한 집합상가 상품이 있다. 집합상가란 한 건물 내 호별로 구분 등기가 되어있는 상가인데, 일반 상가에 비해 매물량이 많고 위치에 따른 가격차이가 적어서 소액투자자들도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 하지만 2019년 부터 서울 집합상가 투자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므로 집합상가 매입 시엔 주의가 필요하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안정된 수익이 지속되는 상가를 고르는 편이 좋다. 또한 신도시 내의 상가 투자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인프라가 조성될 때까지 수년이 걸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안정화 시기까지 공실 등으로 인한 마이너스를 감수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세번째는 아파트형 공장으로 불렸던 지식산업센터다. 지식산업센터는 한 건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사업장과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주로 가산 디지털단지, 구로 디지털 단지 등의 건물들이 이에 속한다. 시세 최대 80%까지 대출이 가능하고 최초 분양자는 2022년까지 세제 감면 혜택이 있어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최근 공유경제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공유숙박 또한 수익형 부동산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자신이 소유한 주택이나 임대한 주택을 공유숙박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 비용 대비 수익이 큰 편이 장점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임대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수요가 항상 확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철저한 계획을 통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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