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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집을 처음 구하게 되면서 '관리비'라는 부분을 처음으로 자세하게 들여다보게 됐다. 결혼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부모님이 알아서 관리비를 지출하셨기에, 크게 중요도를 느끼지 못하였는데, 결혼을 하고 직접 비용 등을 내손으로 관리하다 보니, 아파트 관리비라는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처음에 집을 구할 때는 빌라부터 아파트까지 다양한 공동주택들을 둘러보았는데, 빌라는 관리비가 최소 3만 원에서 5만 원 선에 그치는 반면, 오피스텔과 아파트는 눈이 번뜩 뜨일 만큼 가격대가 차이가 컸다. (현재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으며 관리비는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15~25만 원 내외로 나온다. ㅠㅠ)
사실 관리비 내역을 일일이 들여다보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전기나 물 사용료를 제외하곤(내가 사용한 내역이니), 그외의 내역들은 적정하게 부과된 것인지 가끔 들여다보는 정도다. 과거 한 연예인의 관리비 사건으로 인해 불거진 공동주택 관리비에 대한 이슈에도 불과하고 아직까지도 관리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통상 공동주택(아파트) 관리비는 크게 공용관리비와 개별사용료로 나뉜다. 관리사무소 직원의 인건비 등의 일반관리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승강기 유지비, 수선유지비 등의 아파트 공용부분의 유지보수관리 등을 위해 공동으로 부담하는 항목의 공용관리비가 있다.
개별사용료는 수도, 전기, 난방 등의 전용사용량과 주민공동시설, 주차장, 관리사무소 등의 공용부문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수도, 난방, 입주자대표회의 운영경비, 선거관리위원회 운영경비, 오물수수료, 생활폐기물 수수료 등의 공동사용량이 합산되어 청구되는 비용이다.
공동사용료는 지역이나 입주민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 지역과 비수도권, 대도시와 비도시지역의 관리비 차이가 있는 이유는 바로 이것이다. 그밖에 공동사용료는 공동주택의 유형, 세대수, 주택의 연식, 난방방식(중앙 또는 개별), 관리대상의 면적 등 시설과 관리 특성에 따라서도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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