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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집 하면 대부분이 아파트를 떠올린다. 그만큼 아파트는 우리나라 대표적 주거형태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의 아파트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바로 판상형과 타워형 아파트다. 판상형과 타워형 아파트는 겉모습 뿐만 아니라 각각의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차이점이 있다. 이 두가지 유형의 아파트가 가지고 있는 차이점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판상형 아파트는 한 방향, 즉 일자형으로 배치된 모양의 아파트를 말한다. 일명 성냥갑 아파트다. 판상형 아파트가 많이 생겼던 이유는 바로 고객들이 남향의 집을 선호하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햇볕이 잘 드는 남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판상형 아파트가 남향인데다 햇볕이 잘 들기 때문에 예전부터 중장년층에게 사랑을 받았던 아파트다.
또한 환기가 잘 되는 앞뒤로 뚫려 있는 창과 발코니로 통풍과 채광 덕분에 일조량과 더불어 쾌적한 실내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일자형으로 배치되어있는 판상형 아파트는 단지 자체가 단조롭다는 점과 다른 아파트에 가려 조망권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타워형 아파트는 화려한 외관이 큰 특징인데, 누구나도 잘 알고 있는 도곡동 타워펠리스가 국내 타워형 아파트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화려한 외형구조 뿐만 아니라 지상 공간 자체도 효율적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녹지공간 확보 등의 요소에서도 매력적인 아파트다. 다만 판상형 아파트와 같이 일자형 건축이 아니기 때문에 모든 가구가 남향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판상형에 비해 모든 동의 조망권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타워형 아파트는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가 눈에 띄게 높다. 다양한 평면구조를 갖고 있다보니 장점도 있지만 발코니를 앞뒤로 배치하기가 어려우며 환기 측면에서 효과가 좀 떨어지는 편이다.
요즘은 이 두가지의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시킨 복합형 아파트도 볼 수 있다. 복합형 아파트는 일반적으로 L자 형태나 V자 형태로 건축되는데 채광과 통풍, 조망권을 확보하기 좋은 형태고 서로 마주 보지 않는 형태다보니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L자와 V자 형태로 이뤄진 만큼 타워형 아파트의 단점이있던 모든 가구에 남향을 제공할 수 없다는 단점이 이 복합형 아파트에서도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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