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활동을 하다보면 가장 많이 보이고 들리는 소리가 바로 '임장'이다. 어떤 물건을 투자하고자 마음 먹었는데, 주변에서 "그 물건 임장 해봤어?" 라고 물으면 초보자는 뭔소린가 하고 되물을 것이다. "임장이 뭔가요?" 임장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일이나 문제가 일어난 현장에 나옴이다. 부동산에서의 임장은 현장 조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직접 현장에 방문에 주변 환경과 특징, 지역별 특성 등을 판단하고 해당 물건의 가치 여부를 판단하는, 일종의 평가지표와 같은 활동을 말한다. 현장 방문 당시 얻은 정보들을 토대로 향후 의사결정에 활용하기 위한 물밑 작업이다. 과거와는 다르게 요즘은 클릭 아니 터치 한번으로도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물론 투자 대상의 정보도 마찬가지다. 인터넷에서 검색 몇 번만 하..
부동산 시장의 과열양상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직접투자에 대한 기대감이 이전에 비해 낮아지기 시작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수익성 부동산에 간접투자가 가능한 리츠(REITs)가 또 하나의 투자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리츠는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의 약자로 부동산투자회사법 제2조제1조에 따라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증권 등에 투자운영하고 발생한 이익을 돌려주는 부동산 투자신탁을 말한다. 리츠의 목적은 부동산 투자 접근이 어려운 소액투자자에게 (일반인) 부동산 간접 투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부동산 투자 욕구를 충족하는 것에 있다. 또한 투기적 부동산 시장을 건전한 투자 시장으로 전환해 부동산 시장 가..
부동산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인해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층의 내 집 마련이 더욱 힘들어졌다. 왠만한 아파트들은 8억, 10억.. 값이 마구 치솟다보니 시세보다 싸고 청약가점이 낮아도 분양받을 수 있는데다 선호층을 배정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조합원 모집 광고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장점만 들어서는 남는 장사 같은데 실상은 크나큰 단점도 숨어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지역주택조합은(이하 지주택) 일정한 자격 조건을 갖춘 지역 주민이 조합을 구성해 돈을 모아 토지나 주변 주택 등을 매수해 아파트를 짓는 제도다. 무주택 조합원들이 직접 투자금을 모아 시공사를 선정하는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중간 마진을 아낄 수 있어 일반 아파트 분양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작년과 올해 가장 여러 번 들은 말 중 하나가 바로 깡통전세, 역전세난이다. 지방 및 수도권, 서울 변두리를 중심으로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그렇기 때문에 '전세보증보험'이라는 것을 가입하면 집주인이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더라도 보험을 통해 전세금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 5년 새 전세보증보험 가입자는 30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뉴스를 보면 특히 자금여력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이 많은 피해를 봤는데, 아파트보다 빌라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보니 빌라 전세를 들어갔고, 이후 열심히 돈을 모아 아파트로 이사를 가려했더니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줄 수 없다며 잠적해 버리거나 세입자에게 집을 떠넘기면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현재까지 전세보증보험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금반환..
미래가치가 높은 아파트의 조건은 무엇일까? 집은 '사는 것(BUY)'이 아닌 '사는 곳(LIVE)' 이어야 한다라는 말을 들어본적 있을 것이다. 이렇게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의 '집'의 개념은 대부분 부를 증식하는 '투자'의 개념이 강하다. 누구나 선망하는 것이 있다. 좋은 지역, 좋은 환경.. 너도나도 가고싶어하는 생각에 수요는 많고 공급은 부족하다. 고로 그에 대한 비용도 올라간다. 강력한 부동산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며, 이제는 똘똘한 한 채를 마련해야 한다고 한다. 실거주 아파트, 실수요 아파트를 고르더라도 향후 미래 가치가 높은 아파트를 고르라는 말이다. 그렇다면 미래가치가 높은 아파트는 어떤 아파트일까? 많은 전문가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미래가치가 높은 아파트의 기준은 총 ..
자유 시장 경제에 따라 물건의 값은 파는 사람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기 마련이다. 부동산도 마찬가지로, 팔고자 하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가격을 제시하곤 하는데 이를 '호가'라고 한다. 하지만 호가가 정말 그 집의 가격일까? 그렇지는 않다. 파는 사람 입장에선 보다 높게 가격을 불러 더 많은 이득을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는 사람 입장에선 어떨까? 같은 물건인데 다른 사람보다 더 비싸게 주고 샀다면, 뭔가 손해보는 느낌이 들 것이다. 반대로 시세를 모르고 적정 시세보다 더 낮게 판 집주인이라면? 마찬가지로 손해를 봤다고 생각이 들 것이다. 매도인과 매수인 모두가 부동산 적정 가격을 파악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실거래가'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거래가 이루어지면 반드시 실거래가 신고를..